1996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. 동방파제와 서방파제로 둘러싸여 선박의 피항지로 적합하며, 500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. 거진항의 어업 인구는 2007년 현재 2,263명이다. 육상 시설로 제빙·냉동·급유 시설과 면적 1,674.54㎡의 위판장이 있다. 명태가 많이 출하되기로 유명한 항구로, 전국의 명태 어획량 중 60% 이상이 이곳에서 출하된다. 명태 덕분에 1980년대만 해도 ‘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.’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촌을 이루었으며, 1970년대에는 주변 인구가 2만 5,00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. 남한의 최북단 어항인 대진항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.